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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체험교사가 제대로 된 한국 교육 <펌>

Chung Park 2013. 3. 29. 02:16

"한국문화 체험한 교사가 제대로 된 한국교육"

 [뉴욕 중앙일보]
조혜경 세종문화교육원 원장 
매년 여름 연수 프로그램 후원 
4월 25일 기금모금 만찬 개최
기사입력: 03.28.13 10:11

"학교 교사들이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종문화교육원이 오는 4월 25일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연다.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일선 교사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에 대해 가르치도록 이끄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후원금 마련 등을 위한 것이다.

조혜경(사진) 세종문화교육원 원장은"미국 교사들은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며"문화를 직접 접하면서 이해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여름 진행되는 한국문화 체험 연수 등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교사들을 위한 코리안 아카데미(KAFE)' 공동 설립자인 메리 코너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교사들과 참석자들에게 한국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교사들이 변해야 우리 아이들이 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서"이날 행사에 주변의 교사들과 함께 참석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한인 입양인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한국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교육원은 이제 입양인은 물론, 한인 2세와 타민족 교사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8월 한국문화를 체험하는'세종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입양인ㆍ교사ㆍ2세들로 구성된 한국방문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 원장은"방문단에 참여한 교사들은 보고회 등을 열어 한국 문화 체험을 나누고, 자신의 수업에 한국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교육원은 봄ㆍ가을학기로 나눠 8주간 부모와 자녀 대상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 클래스는 훈육ㆍ소통ㆍ교육시스템 이해 등이 다뤄지고, 자녀 클래스에는 재능개발ㆍ의사소통ㆍ정체성에 대한 교육이 제공된다. 

또 조 원장은 오는 6월 드와이트-잉글우드 학교의 섬머스쿨에 개설된 한국어반 교사를 맡아 1주일간 6~8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계획이다. 201-819-9097.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