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편두 자료를 보다가 우리 선조들의 특징을 말하는 자료에서 편두, 상투, 무릎꿇기, 좌임, 순장을 논하는 자료를 보게 되었다.(아래 자료 박영철님 글 참조)
http://www.mediavil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
그런데 필자는 무릎꿇기식 인사로 경의를 표하는 관습이 동이족에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상기 글의 관련 내용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동이족의 특징은 상투 외에도 많다. 중국 동북사범대학 이덕산(李德山) 교수가 1995년 <동북사대학보>에 발표한 논문 ‘동북고민족 동이기원론’에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많이 수록돼 있다. 이 교수는 <좌전>의 “기(杞) 환공이 입조해 동이의 예를 취하여...”라는 기록을 예로 들어 동이가 자신들의 독특한 예절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 사례가 쭈그려 앉는 것(무릎 꿇고 앉는 것)이다. 화하족은 이런 동이족의 예절을 무례하다 여겼다. <백호통의(白虎通義> ‘예악편(禮樂篇)’에는 “동이족은 쭈그리고 앉으며 (화하족 입장에서 보면) 예의가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논어> ‘헌문(憲問)’에는 “원양(공자의 친구)이 동이의 예를 갖추어 기다렸다”는 문장이 있다. 고위 관료 출신인 공자에게 원양은 친구이지만 무릎을 꿇고 맞이한 것이다. 그러자 공자는 친구의 무릎 꿇은 다리를 지팡이로 때리면서 그를 심하게 비난한다.
공자는 말년에 비록 자신이 ‘상나라(은나라) 사람’이라고 해 동이(상) 출신임을 밝히지만, 주나라의 제후국인 노나라의 관리가 된 이후 동이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철저히 배척하는 자세를 보인다.
‘원양이사(原壤夷俟·원양이 무릎 꿇고 기다리다)’라는 고사로 알려진 이 이야기에 ‘이(夷)’라는 글자가 등장한다. 이 ‘夷’자에 대해 대해 주자는 ‘오랑캐’가 아니라 ‘무릎 끓고 앉는 것(跠)’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는 夷의 의미에 ‘신체(무릎)를 구부리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뜻한다."
출처 : 미디어빌(http://www.mediaville.co.kr)
그러면서 과거 위키피디아 자료에서 본 듯한 기억이 나서 찾아 보았다. 그렇게 찾아 보니 Suebi족이 이러한 관습을 가진 것으로 자료에 나온다. 아래 사진을 보면 우선 무릎꿇기로 예를 취하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그 모습이 특이하여 이러한 figurine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 두번째 사진은 사로잡힌 전쟁포로의 Suebi족이라 하지만, 전쟁 포로의 모습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고, Suebi족이 스스로의 모습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이 모두 기원후 2-3세기의 것이라 한다. 즉 아주 고대의 것은 아니지만, 계속되어온 관습으로 판단된다.
Roman bronze figure which represent a Germanic man wearing a typical suebian knot hairstyle and a characteristic cloak. 2nd half 1st century to 1st half 2nd century AD National Library in Paris, France.
[출처] <펌>Kingdom of the Suebi (409-585)|작성자 CG Park
Roman Bronze Statuette of a Suebian captive. First to 3rd century AD.
Captive with Suebian knot National Museum of Romanian History
그 다음에 동시에 언급되는 것은 Suebian Knot라는 머리 스타일이다. 상기 첫번째 사진에서 보면 남자의 머리 뒷부분이 툭 올라와 있다. 이것을 Suebian knot라고 칭해지는 독특한 머리스타일이다. 필자는 이것이 상투와 관련이 있지 않나 판단한다.
여성의 머리는 보다 뒷 정수리에 매는 모습으로 (아래 그림 참조), 한국 여성의 머리를 뒤로 묶어 비녀를 꽂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Datgen Mans Hair (독일 지역 수에비족 여성 머리 스타일)(자료 : 위키피디아)
남성머리는 옆으로 묶어 매는 모습도 보인다. (아래 두 그림 참조)
Osterby Man Suebian Knot (스웨덴지역 남성 머리 스타일)(source : Wikipedia)
Suebi Captive Representation in Roman bronze figure
그외에도 바이킹, Suebi족의 머리 스타일에 대한 아래 유튜브 자료가 조선의 상투, 댕기머리를 연상하게 한다.
https://youtu.be/puzgpBoesss?si=SRycLjg9eX2kv3SF
Real Ancient Warrior Hairstyles for Men - Vikings, Suebian Knot, Scythians
https://youtu.be/Jj1mPtlmTZU?si=hdLxjHN_kHpPIozO
Historical Hairstyles by Viking Women
그러면 이러한 조선의 모습인 무릎꿇기와 상투의 관습을 보이는 북유럽의 Suebi족은 선비족인 동이족인가? 필자는 그렇게 판단한다. 다음과 같은 설명을 바탕으로 한다.
1. 선비족은 노란머리 푸른 눈의 백인이다.
아래 자료를 보면 선비족이 백인이라는 것을 여러 중국 사서에서 언급하고 있다.
"선비족가운데는 노란머리, 수염 푸른 눈을 한 백인이섞여있었는데, 이는 선비, 흉노의 조상들이 유럽의 스키타이, 돌궐과 관련이 있음을 뜻한다.
3000여 년전 상나라 사람들 유골 중에도 예맥계 이외에 서양인 체형의 사람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
북유럽 백인과 북방 아시아인 사이에는 다른 인종보다 가까운 면이 많다고 한다
당나라 시인 장적은 서진이 선비족에게 멸망할 당시의 일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노란머리의 선비인들이 낙양에 들어왔네, 오랑캐들이 창을 들고 궁전 명단에 오르니, 진나라 황제가 항복하여 포로가 되고, 공경대부들은 마치 소와 양처럼 흩어지네 "
북송시대 시인 소식은 당나라 한간이 그린 그림을 보고 시를 짓는데,
그 시에는 붉은 구레나룻 수염에 파란눈을 가진 옛 선비사람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중국 최고의 시인인 이백 역시 서양인과 비슷했던 외모로 알려져있다.
또한 발해문자 역시 선비- 흉노계 문자로 당나라 현종이 아무도 발해문자로 보낸 국서를 읽지 못하자
화를냈고, 선비족의 후손인 이백에게 국서를 해석하도록 했고, 곧바로 회신을 썼다는 기록이있다. <경세통언>
거란역시 선비 유연부족 사람들로서 이들은 대외적으로 당나라를 승계한 국가로 자처했으며, 고려를 쳐들어와 옛 고구려 역시 고구려와 풍습이 같았던 자신들에게 계승권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희담판 933>
[출처] [공유] <동이 한국사> 이기훈, 2014 - 선비족 정리|작성자 CG Park
2. 선비족은 조선의 후예이다.
아래 글을 참조하면 선비족도 조선의 후예라는 것이다. 선비(鮮卑)족의 선(鮮) 자는 조선의 선자이다. 조선의 후예라는 의미로 판단된다. 상기 자료 말미에도 거란, 선비 유연 부족이 같은 부족이라는 의미를 말하고 있다. 즉 선비족은 조선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따라서 Suebi족이 선비족이라면 조선과 관련이 되고 이들의 무릎꿇기, 상투와 유사한 Suebian Knot를 조선의 습관과 연관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선비족 모용은의 비석문도 제시하였다. 비문에 ‘조선건국고죽위군朝鮮建國孤竹爲君’이라고 나온다는 것이다. 선비족 모용은의 비문에 조선이 나온다는 것은 선비족 자신의 뿌리가 조선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자료 : 당나라를 세운 선비족, 스스로 조선의 후예라고 비문에 쓰다, (삼백강), The Korea History Times, 인용출처: 필자의 네이버블로그, 카테고리, 선비)
3. Suebi족은 편두를 하였다.
필자는 Suebi족의 고향이 스웨덴지역이라는 6세기의 Jordanes 역사가 (고트족에 대한 역사서 씀)의 말을 믿는다. 그런데 최근 스웨덴지역(Gotland island)에서 편두를 한 모습의 여성 인골이 발견되었다. (아래 자료 참조)
- Viking women likely had bandages wrapped around their skulls to elongate them
- Researchers believe their skulls were modified in the first year of their life
The researchers believe its likely that the practice of cranial modification was meant as a status symbol, showing the success the families had at trading with other regions
Researchers found elongated skulls of three Viking women (one skull pictured) that was intentionally modified in the first year of their life
(source : Vikings may have practiced ancient form of plastic surgery 1,000 years ago, study suggests, Dailymail.com, 인용출처 : 필자의 네이버 블로그(lainfos), 카테고리, 고대 종교 관습)
4. 그외 필자의 다음과 같은 글들이 이러한 판단을 하게 한다.
https://lostcorea.tistory.com/1530
https://lostcorea.tistory.com/1703
https://lostcorea.tistory.com/1681
https://lostcorea.tistory.com/1682
https://lostcorea.tistory.com/1688
https://lostcorea.tistory.com/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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