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당나라/당나라

<펌> 회흘 - 중국시사문화사전

Chung Park 2023. 8. 1. 00:41

중국시사문화사전

회흘

[ 回紇 , Huíhé ]

고대의 민족 이름으로 오호(烏护), 오흘(烏紇), 위흘(韦紇), 회골(回鶻) 등으로도 불린다. 위구르족 및 유고족(裕固族) 등의 전신으로 당과 동시대에 회흘과 토번(吐蕃)으로 북방과 서방에서 나라를 건국하였으며 중국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회흘의 전신은 칙륵(敕勒, Chìlè)으로 기원전 3세기경 바이칼호(貝加尔湖) 이남의 부락연합체로 적력(狄历), 칙륵(敕勒), 철륵(铁勒), 정령(丁零) 등의 명칭으로 불리었는데 이는 발음의 번역차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부락 공동체에는 원흘(袁紇), 설연타(薛延陀), 계필(契苾) 등 15개 부락이 있었으며 북위(北魏) 시에는 돌궐한국(突厥汗国)의 통치하에 있었고 수대에는 위흘(韦紇)이라고 불리며 수(隋) 대업(大业) 원년 원흘부(袁紇部)가 돌궐의 압박에 저항하며 복고(僕固), 동라(同罗), 발야고(拔野古) 등과 연맹을 성립하였으며 이를 총칭하여 회흘이라 칭한다.

당 천보(天宝) 3년(744) 회흘연맹은 당의 대군과 협력하여 돌궐한국(突厥汗国)을 전복시키고 오르콘강(Orkhon River) 유역에 회흘한국(回紇汗国)을 건국하였다. 이들은 유목위주로 생활하였으며 회흘의 수령은 가한(可汗)이라 불리지 않았으며 당대에 들어 회골(回鶻)이라 개칭하였다. 건국 후 회흘은 기타 유목민족이 건국한 왕조와 당과의 관계가 매우 좋아 안사의 난(安史之乱)을 평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번영시의 영토는 동으로 네이멍구, 길림 및 헤이룽장 지역을 지배했던 소수민족 왕조인 실위(室韦)에 이르렀으며, 서쪽으로 금산(金山, 현재의 Altay Mountains), 남으로는 고비사막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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