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프로퍼티스의 첫 한인타운 아파트가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닛 실내와 공동 휴게소 및 라운지. [웨스트모어랜드 아파트 제공] |
제이미슨은 지난해 11월 말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트모어랜드가 만나는 코너 9층 사무실 빌딩을 아파트로 변경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약 2개월이 지난 현재 이미 70%가 넘는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127 유닛 가운데 90 유닛 이상이 찼다.
비비안 윤 웨스트모어랜드 아파트 리싱 매니저는 "예상은 했지만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면서 "고층에 위치한 유닛 외에는 이제 남은 유닛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매니저는 인기비결로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렌트비와 최신 시설,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1베드룸은 1700~1950달러선, 2베드룸은 2300~2700 달러 선대 유닛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웨스트모어랜드 아파트는 파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년 계약 기간 동안 디렉트 TV와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주차공간과 함께 무료 창고도 제공된다. 모든 주방시설이 신제품으로 완비됐고 방마다 건조기 겸용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다. 공동 빨래방도 있다. 렌트비에는 전기료를 제외한 모든 유틸리티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드라이 사우나, 영화관, 비즈니스 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동 휴게실에는 포켓볼 당구대도 있다. 각 유닛은 청소하기 편한 마루가 깔려 있다.
제이미슨 프로퍼티스는 웨스트모어랜드 아파트 렌트가 예상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계획중인 사무실 빌딩의 아파트 용도 변경 추진을 서두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A 한인타운은 만성적인 아파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제이미슨의 아파트 사업 진출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당장 빌딩 용도 변경에 나서거나 빈 대지에 신축을 결정해도 완공까지는 최소 2~3년 걸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문의:(213)232-0111 비비안 윤 리싱 매니저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