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거 사람으로 강신(康臣)으로 쓰기도 하지만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 없으며, 고승전이나 출삼장기집 등에서 수록된 지루가참의 열전에 지요, 강맹상등과 함께 짧게 수록되어 있다.
영제 때부터 헌제 때까지 활동한 인물로 지요, 강맹상 등과 함께 슬기로운 배움이 있다고 이름이 나 낙양까지 알려졌다고 하며, 돌아다니면서 교화하는 것에 마음을 두거나 법을 널리 펴는데 뜻을 두었다.
187년에 낙양에 와서 문지옥사경을 번역했는데, 말이 올바르고 이치가 있으면서 꾸미지 않았다고 한다. 번역한 문지옥사경은 현재는 남아있지 않으며, 이 문지옥사경은 주사행이 저술한 한록과 고승전에 잠깐 언급되기 때문에 한 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과 궐본이라는 것 이외에는 책 속에 어떠한 내용을 다루었는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