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 요나라(90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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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Park 2021. 2. 7. 03:00

동란국

최근 수정 시각: 2021-01-28 19:38:01

 

분류

발해부흥운동

 

동란국
東丹國

존속기간

926년 ~ 936년

수도

천복성(天福城)
남경(南京)

국가원수

주요 군주

야율돌욕

언어

거란어, 발해어

종족

거란족, 발해인

성립 이전

발해

멸망 이후

요나라

 

 

1. 개요2. 역사3. 기타4. 역대 국왕5. 거란족의 국가 목록

1. 개요

 

동란왕출행도(東丹王出行圖), 대만 국립고궁박물원[1]

이름의 뜻은 동쪽에 있는 거란의 국가. 동단국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멸망한 발해의 옛 수도였던 상경용천부가 수도였으나 928년 요동의 남경(南京)[2]으로 천도했다.

일반적으로는 발해부흥운동의 일부분이 아닌 거란괴뢰국으로 추정한다. 이 동란국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동쪽에 있는 거란국'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신동준을 비롯한 몇몇 학자들은 동란국은 준 독립국 수준이며, 감로(甘露)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가지고 외국과의 교류를 하였다고 주장한다. 또, 발해 유민 190만여명이 살았다고도 하며, 밀림이 많아 숲의 바다라 불리울 정도였다고 한다.

2. 역사

926년 요태조 야율아보기는 국력이 약화된[3] 발해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단기간에 항복을 받아내었다. 옛 발해 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요나라는 동란국을 만들고 태자 야율배(거란식 이름은 야율돌욕)가 명목상 통치하도록 하였다.

괴뢰국이라지만 일본 기록인 부상략기(扶桑略記)에서 동란국 외교 사절이 거란을 욕했다는 기록이 나온다.(...)[4]

일본과도 발해 때처럼 계속 외교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였지만 거절당했다는 기록도 있다. 발해의 마지막 왕 대인선의 치세 때 일본에 이미 사신으로 다녀왔던 배구(裵璆)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발해가 멸망하여 동란국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동란국 사절로 일본에 다시 간 것이다. 일본 조정에선 얼마 전(919년)에 발해 사신으로 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배구(裵璆)는 발해가 거란에게 망하여 그 괴뢰 정권이 세워졌다는 것을 알렸다. 그러자 일본 조정은 나라 멸망시킨 원수한테 붙어먹은 놈 인사는 안 받는다며 사절을 맞이하기를 거부하였고, 더불어 동란국이 변절자를 기용하는 것을 보니 예도 모르는 나라임을 알 수 있다며 통교를 금할 것을 통보했다.

야율배야율덕광이 요나라의 황위를 놓고 싸우다가 야율덕광이 결국 황제가 되자 야율배는 후당으로 망명하고, 야율배의 아들이 동란국의 왕위를 계승했지만 10여년 뒤인 936년에 결국 허울 뿐인 이름도 없애고 거란 본국에 병합된다. 그리고, 일부 영토는 잠시나마 정안국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거기 살던 사람들의 일부는 고려로 가기도했다.[5]

3. 기타

왕의 지위가 의외로 높아 요나라 황제 다음 수준이라는 주장도 있다. 본국 태자니 당연한 거 아닐까 행정 제도는 여전히 발해의 것을 썼으며, 차이점은 지배 계층이 거란인, 하위 관료나 피지배층이 발해인인 것 뿐이다. 스스로 발해라 칭했다고도 한다. 스스로 발해라고는 하지만 이미 고려에서도 요나라에 나라 팔아먹은 간신배들이라고 보고 있었고, 발해인 중에서도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4. 역대 국왕

대수

묘호

시호

재위기간

1

의종(義宗)

문헌흠의황제(文獻欽義皇帝)

야율배(耶律倍)

926 ~ 930

임시

-

단순황후(端顺皇后)

소씨(萧氏)

930 ~ 940

임시

세종(世宗)

효화장헌황제(孝和莊憲皇帝)

야율원(耶律阮)

940 ~ 947[6]

2

-

-

야율안단(耶律安端)

947 ~ 952

5. 거란족의 국가 목록

 

[1] 동란국과 관련되어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그림들 중 하나. 동란국왕 야율배(야율돌욕)의 사냥 행차를 그렸다.[2] 현재의 랴오닝성 랴오양(遼陽)[3] 가까운 시기에 고려 등지로 망명이 잇따르고 있어서 멸망 직전 발해 국내에서 어떤 혼란이 발생하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4] 당연한게 이 말을 한 사람이 발해 유민이기 때문이다.[5] 이때까지만해도 아직 고려로 가지않은 발해유민들이 꽤 있긴했다.[6] 정식 황제 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