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생각

단군신화를 고려한 단군조선의 위치 비정

Chung Park 2020. 12. 8. 05:42

우리에겐 단군신화가 있다. 단군조선이란 실제 역사의 단초라는 의미도 있다.

단군신화는 우리가 잘 아다시피 하늘의 신과 곰, 호랑이, 그리고 마늘과 연관이 있다.

곰과 호랑이와 연관성은 곰을 토템으로 하는 세력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세력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마늘을 먹고 견딘 곰이 사람이되어 환웅과 짝을 이루었다는 것은 곰을 토템으로 하는 세력과 연합하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환웅에는 곰웅 한자가 들어가 있다. 여하튼 그래서 단군이 태어나고 신시에 개국했다는 것이다.

어느 재야 사학자는 마늘의 산지를 주시하여 천산산맥 좌측 주위를 단군의 개국장소로 추정하는 것을 유튜브에서 잠깐 보았다. 식민사학에 쩔어 한반도를 전부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마늘을 주시한 것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보다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펜을 들어 논리를 펴보고자 한다.

 

단군신화에서는 마늘 뿐만 아니라, 곰과 호랑이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마늘, 곰, 호랑이를 모두 살펴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아닐까?

 

먼저 마늘에 관한 자료를 살펴 보자.

 

마늘은 중앙아시아와 이란 북동쪽이 원산지라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음식에 뿐만아니라 전통약재로 쓰였다 한다.

 

중앙아시아 및 서남아시아에서 자라는 야생 Allium longicuspis가 마늘에 가장 가까운 종자라 한다. 다른 종은 Middle East 즉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다. 중앙아시아에는 적어도 120종이 재배되고 있다.

 

마늘은 적어도 4000년동안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 길러지고 있으며, 중국과 이집트에서도 수천년동안 이용되고 있다.  잘 보존된 마늘이 투탕카멘 무덤(BC 1325)에서 발견되었으며, 고대 그리스, 로마 병사, 선원, 지방지역에 의해서도 소비되었다.

 

"Garlic (Allium sativum) is a species in the onion genus, Allium. Its close relatives include the onion, shallot, leek, chive,[2] and Chinese onion.[3] It is native to Central Asia and northeastern Iran and has long been a common seasoning worldwide, with a history of several thousand years of human consumption and use.[4][5] It was known to ancient Egyptians and has been used as both a food flavoring and a traditional medicine.[6][7]....

Genetically and morphologically, garlic is most similar to the wild species Allium longicuspis, which grows in central and southwestern Asia.[13][14][15] However, because Allium longicuspis is also mostly sterile, it is doubtful that it is the ancestor of Allium sativum.[13] Other candidates that have been suggested include Allium tuncelianum, Allium macrochaetum, and Allium truncatum, all of which are native to the Middle East.[13]...

There are at least 120 cultivars originating from Central Asia, making it the main center of garlic biodiversity.[19]

...................

Numerous cuneiform records show that garlic has been cultivated in Mesopotamia for at least 4,000 years.[13] The use of garlic in China and Egypt also dates back thousands of years.[2][13] Well-preserved garlic was found in the tomb of Tutankhamun (c. 1325 BC).[13] It was consumed by ancient Greek and Roman soldiers, sailors, and rural classes (Virgil, Eclogues ii. 11), and, according to Pliny the Elder (Natural History xix. 32), by the African peasantry. Garlic was placed by the ancient Greeks on the piles of stones at crossroads, as a supper for Hecate (Theophrastus, Characters, The Superstitious Man)....."

(source : Garlic, Wikipedia)

 

호랑이에 관한 자료를 아래에서 보자.

호랑이, 즉 Tiger란 말은 라틴어, 고대 희랍어, tigri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Tigris 강이나 tiger를 의미하는 어원을 모르는 외래어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아마도 이 말의 어원이 페르시아어 tigra (뽀족하다는 의미) 또는 아베스탄어 tigrhi (화살을 의미)에서 왔을 수도 있다. 이는 호랑이의 높고 멀리 뛰는 속도에 관련된 말일 수 있다.

 

호랑이는 역사적으로 터어키 동부, 트랜스코카서스 지역에서 아시아 태평양까지 존재하는데, 남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자바, 발리 섬까지 존재한다.

지금은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에서 사라지고 있고, 인도, 인도차이나반도, 수마트라, 러시아  극동지방에 주로 존재한다.

 

호랑이는 주로 숲에서 사는데, 중앙아시아에서는 이란북동부, 아무다리야강, 시르다리야강, 아프카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리강, 북키르키즈스탄과 남카자흐스탄의 Chu river, 중국 서북부의 일리강 등의 지류에서 기록이 있다. 코카서스에서는 언덕, lowland의 숲에서 살았으며, 이란에서의 역사적 기록은 카스피해 남쪽해안에서 Alborz Mountains에 Hyrcania Tiger가 있던 것으로 나타난다.

 

"The Middle English tigre and Old English tigras derive from Old French tigre, from Latin tigris. This was a borrowing of Classical Greek τίγρις 'tigris', a foreign borrowing of unknown origin meaning 'tiger' as well as the river Tigris.[4] The origin may have been the Persian word tigra meaning 'pointed or sharp', and the Avestan word tigrhi 'arrow', perhaps referring to the speed of the tiger's leap, although these words are not known to have any meanings associated with tigers.[5].......

The generic name Panthera is derived from the Latin word panthera, and the Ancient Greek word πάνθηρ 'panther'.[6] The Sanskrit word पाण्डर pāṇḍ-ara means 'pale yellow, whitish, white'.[7]

The tiger historically ranged from eastern Turkey and Transcaucasia to the coast of the Sea of Japan, and from South Asia across Southeast Asia to the Indonesian islands of Sumatra, Java and Bali.[50] Since the end of the last glacial period, it was probably restricted by periods of deep snow lasting longer than six months.[67][68] Currently, it occurs in less than 6% of its historical range, as it has been extirpated from Southwest and Central Asia, large parts of Southeast and East Asia. It now mainly occurs in the Indian subcontinent, the Indochinese Peninsula, Sumatra and the Russian Far East. In China and Myanmar, breeding populations appear to rely on immigration from neighbouring countries while its status in the Korean Peninsula is unknown.[1][69]

The tiger is essentially associated with forest habitats.[42][70] Tiger populations thrive where populations of wild cervids, bovids and suids are stable.[71] Records in Central Asia indicate that it occurred foremost in Tugay riverine forests along the Atrek, Amu Darya, Syr Darya, Hari, Chu and Ili Rivers and their tributaries. In the Caucasus, it inhabited hilly and lowland forests.[18] Historical records in Iran are known only from the southern coast of the Caspian Sea and adjacent Alborz Mountains.[72] In the Amur-Ussuri region, it inhabits Korean pine and temperate broadleaf and mixed forests, where riparian forests provide food and water, and serve as dispersal corridors for both tiger and ungulates.[68][73] On the Indian subcontinent, it inhabits mainly tropical and subtropical moist broadleaf forests, moist evergreen forests, tropical dry forests and the swamp forests of the Sundarbans.[74] In the Eastern Himalayas, tigers were documented in subalpine forest up to an elevation of 3,630 m (11,910 ft).[75] In Thailand, it lives in deciduous and evergreen forests.[76] In Laos, 14 tigers were documented in semi-evergreen and evergreen forest interspersed with grassland in Nam Et-Phou Louey National Protected Area during surveys from 2013 to 2017.[77] In Sumatra, tiger populations range from lowland peat swamp forests to rugged montane forests.[78]..."

(source : Tiger, Wikipedia)

 

Historical Tiger Distribution (source : Tiger, Wikipedia)

 

곰에 대한 자료를 살펴 보자.

곰은 주로 북반부의 60개국에 걸쳐 있는데,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에 집중되어 있다. 일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 적도남쪽의 동남아시아,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리비아지역까지 존재했지만 말이다.

 

가장 널리 퍼져있는 Brown bear는 서유럽에서 동쪽으로 아시아, 북아메리카 서쪽까지 걸쳐 있다. 북아메리카 Black Bear, 그리고 북극지방의 곰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시아 종이다.

 

"Extant bears are found in sixty countries primarily in the Northern Hemisphere and are concentrated in Asia, North America, and Europe. An exception is the spectacled bear; native to South America, it inhabits the Andean region.[55] The sun bear's range extends below the equator in Southeast Asia.[56] The Atlas bear, a subspecies of the brown bear was distributed in North Africa from Morocco to Libya, but it became extinct around the 1870s.[57]

The most widespread species is the brown bear, which occurs from Western Europe eastwards through Asia to the western areas of North America. The American black bear is restricted to North America, and the polar bear is restricted to the Arctic Sea. All the remaining species of bear are Asian.[55]"

(source : Bear, Wikipedia)

 

이러한 자료를 종합해 볼 때, 마늘, 호랑이, 곰의 분포도의 공통지역은 중앙아시아, 동부 터어키 포함한 메소포타미아, 이란북동부지역, 서남아시아지역이 된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마늘 이용의 역사가 4천년이 된다 한다.

 

단군신화의 지역이 높은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관련된 지역을 꼽는다면 중앙아시아에서는 천산산맥 서쪽지역, 동부터어키를 포함한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는 코카서스산맥 남쪽의 Ararat Mountain (5137m, 필자는 태백산으로 추정) , 이란북동부의 Alborz Mountains (Elburz Mountain, 5671m)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이들 3개지역을 단군시조가 시작된 지역의 후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들 3개지역중 어느 지역이 단군의 치세지역으로 역사에 나오는 여러 정황에 더 맞는 것일까?

 

1) 코카서스산맥 남쪽 Lowlands area의 Mount Ararat지역

 

Ararat Mountain in the south lowlands of Caucasus area (5137m) (source : Wikipedia)

코카서스 산맥 Highlands 지역의 Elbrus 산은 5642m로서 이 근처에서 제일 높으나 화산으로서 동쪽에는 5621m의 또 다른 산이 있다. 보다 아래 지역에는 상기의 Ararat mountain(5137m)이 있다. 그러나 호랑이는 lowlands forest에 있었다고 한다.

Mount Ararat는 페르시아를 신라로 보는 필자가 분석하기에 신라 일성이사금이 138 AD에 제사 지낸 태백산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 블로그 글, 상대(BC 57-AD225)의 신라는 파르티마제국이다 (III) 참조)

 

신시가 될 만한 주위 도시로는 Tblisi시가 있다. 오랜 역사의 도시이며, 주위의 험한 산세로 보호되고 있고 Kura River가 바로 위를 흐르고 있다. 주위의 농업지역에서는 BC 7000년부터 쌀농사가 있었다 한다.

 

Mount Elbrus (5642m) in the Caucasus mountains  of  North Highlands

 

"Mount Elbrus (Russian: Эльбру́с, tr. Elbrus, IPA: [ɪlʲˈbrus];) is the highest mountain in Europe. As the highest peak in the Caucasus Mountains, the dormant volcano rises 5,642 m (18,510 ft) above sea level, and is the highest stratovolcano in Eurasia, and the tenth-most prominent peak in the world.[6] The mountain stands in Southern Russia, at the Western Caucasus, in the Russian republic of Kabardino-Balkaria.

Elbrus has two summits, both of which are dormant volcanic domes. The taller, western summit is 5,642 metres (18,510 ft);[2] the eastern summit is 5,621 metres (18,442 ft)."

(source : Mount Elbrus, Wikipedia)

이 코카서스 지역은 아래 인도유럽어족이 BC 4000년부터 출발한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어 시기상으로도 단군시조의 지역으로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Indo-European migration since 4000BC to 1000 BC according to the Kurgan hypothesis.  (source : Wikipedia)

Scheme of Indo-European migrations from ca. 4000 to 1000 BC according to the Kurgan hypothesis. The magenta area corresponds to the assumed Urheimat (Samara cultureSredny Stog culture). The red area corresponds to the area which may have been settled by Indo-European-speaking peoples up to ca. 2500 BC; the orange area to 1000 BC

 

2) 이란 북동부 Alborz Mountains 지역

 

이란 북동부지역 Alborz Mountains지역에서 Mount Damavand (5671m)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지역은 카스피해 남쪽의 Hyrcania지역으로 많은 역사적 유래가 있는 지역이다. Hyrcania Tiger가 있던 지역이며, 현재 많이 퍼져 있는 마늘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주위 도시로는 테헤란이 있다.

신라로 추정되는 파르티마제국/사산왕조 페르시아와 관련하여 많은 연관성을 보인다. 카스피해 우측의 Dahae 지역이 한(漢)나라로 추정되는 파르티마제국의 시초지역이라 하는데, 발칸반도의 Dacia지역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신라의 정변시 자주 등장하는 낙랑의 침입과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보다 더 깊은 연구가 있어야 있어야 단군조선과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겠다.

 

테헤란은 진시황의 진(秦)나라로 추정되는 알렉산더 제국시 쌓은 성곽(Great Wall of Gorgan)이 시작되는 옛도시 Gorgan에서 가까운 Rhagae이다. 청나라의 수도 연경(燕京)일 수 있다.

 

"산해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된다. "중국을 왕래했던 조선의 외교사절 역시 요동의 사행노정(使行路程)을 경유하여 중국의 수도인 연경(燕京)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해관을 통과해야 했다." 그래서 Gorgan 시 옆에 연경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옆의 도시 옛지명 Rhagae를 검색해 보니 테헤란이라고 나온다.  따라서 산해관 위치가 서쪽 장성의 출발점이라는 것에 부합하고, Great Wall of Gorgan이 진시황의 장성이라는 판단이  맞는 것이다. "

(필자의 본 블로그 글, '진시황의 진나라는 알렉산더제국인가?' 에서 일부 인용)

 

Mount Damavand, Iran's highest mountain (5671m), located in the Alborz mountain range (source : Alborz, Wikipedia)

 

"The Alborz (listen (help·info) Persian: البرز‎) range, also spelled as Alburz, Elburz or Elborz, is a mountain range in northern Iran that stretches from the border of Azerbaijan along the western and entire southern coast of the Caspian Sea and finally runs northeast and merges into the Aladagh Mountains in the northern parts of Khorasan. This mountain range is divided into the Western, Central, and Eastern Alborz Mountains. The Western Alborz Range (usually called the Talysh) runs south-southeastward almost along the western coast of the Caspian Sea. The Central Alborz (the Alborz Mountains in the strictest sense) runs from west to east along the entire southern coast of the Caspian Sea, while the Eastern Alborz Range runs in a northeasterly direction, toward the northern parts of the Khorasan region, southeast of the Caspian Sea. Mount Damavand, the highest mountain in Iran measuring 5,610.0 m (18,405.5 ft), is located in the Central Alborz Mountains."

(source : Alborz, Wikipedia)

 

3) 천산산맥 서쪽 지역

 

천산산맥은 일명 탕그리 토크라 하여 단군 즉 Tengri와 관련 있는 이름이 있는 지역이다. 7010m의 Khan Tengri 산이 있기도 하다. 어느 재야사학자가 주장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명칭상으로는 단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른 산에 비해 제일 높은 산이기도 하다.

 

만약 근처에 신시를 세웠다 하면 아래 지도의 강이 닿는 Maracanda, Bactra, Taxila 등이 왕험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포베다산 7439m

"포베다 산(러시아어: Пик победы [pʲik pˠaˈbʲɛdˠɨ]), 젱이시초쿠수(키르기스어: Жеңиш чокусу, [dʒeŋiʃ tʃoqusú]), 퉈무얼펑(중국어: 托木尔峰, 병음: Tuōmù'ěr Fēng)은 톈산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화인민공화국키르기스스탄의 국경에 위치한다.

이식쿨 호의 남동쪽에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러시아어, 키르기스어 산 이름은 "승리의 산"을 뜻하고 중국어 산 이름은 위구르어로 "철"을 뜻하는 퇴뮈르(Tömür)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자료 : 포베다산, 위키백과)

 

Khan Tengri peak at Sunset (7010m)

 

"톈산 산맥(천산 산맥, 중국어 정체자: 天山山脈, 병음: Tiān Shān), 탕그리 토그는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산맥이다. 탕그리 토그라고 부르며 최고봉은 포베다 산이다. 두번째 높은 최고봉은 한텡그리 봉이며 여러 높은 산들이 많이 있다. 이곳 산들은 봉우리에 빙하가 남아 있다. 텐산 산맥은 타림 분지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경계를 이룬다. 서쪽과 동쪽은 지형이 서로 다르다. 서쪽이 날카로운 봉우리와 빙하가 많은 데 비해, 동쪽은 빙하와 날카로운 봉우리가 적다.

교통로가 발달해 있다. 그리고 농업과 목축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해발고도는 3,600∼4,000m, 길이는 2,000km, 너비는 400km이다.

톈산 산맥의 남쪽에 타림 분지· 타클라마칸 사막 쿤룬 산맥·카라코람 산맥이 차례로 있으며, 남서쪽에 파미르 고원힌두쿠시 산맥이 있다. 이들 중 카라코람 산맥힌두쿠시 산맥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이다."

(자료 : 텐산산맥, 위키백과)

 

알렉산더 힌두쿠시  원정 지역 (자료 : Wikipedia)

 

그러나 단지 험한 산세나 도시의 존재로 모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군세기 등에는 단제의 활동으로 인해 주변 여러 나라와의 관련성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낙랑, 하나라, 상나라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요순 임금과도 관련이 있다. 즉 이러한 요순임금, 낙랑, 하나라, 상나라, 치수사업 등과 관련한 지역이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치수사업은 시르다리야강이나 아무다리야강에서 할 수도 있다고 본다. 고구려 호동왕자시절의 낙랑이 인도서북부, 파키스탄지역인 고구려 성곽이 있는 Mangla지역일 수 있다. 아무튼 우리 민족과 관련이 매우 깊은 지역이라 판단되는데, 아직 하나라, 상나라와 관련된 자료는 연구해 보지 못했다. 누란왕조, 토하라왕조, 사카왕조, 그리고 인도 인더스강 지역의 하라파문명, 모헨조다로 문명 등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가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도문명에 대해 아직 심층적으로 연구해 보지 못했는데, 후일 시간이 있으면 할 예정이다.

 

필자는 당요의 요임금, 하나라 '우'의 치수사업, '우'의 치수사업을 도운 '설'의 봉지 상나라, 단제의 하나라 정벌에 동참한 낙랑, 그리고 당나귀, 홍당무, 사자 등을 고려한 당나라의 서아시아 위치 등을 주장한 것을 고려하면, 하나라, 상나라,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은 지금의 중공땅이 아닌 메소포타미아 또는 그 주변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위의 첫째지역, 코카서스산맥 남쪽지역으로 단군치세의 지역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물론 이는 중국측 주장에 의한 현 중공땅에 하나라, 상나라,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가 있고, 중앙아시아에 대하, 안식국이 있다는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결론이다.

 

오히려, 하나라, 상나라가 있던 대하(Daxia)지역은 발칸반도를 포함한 Dacia지역으로 판단하며, 상나라는 바그다드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지역, 낙랑은 발칸반도 위의 Carpi 지역으로 판단한 결과이다. 따라서 불교를 전파한 안세고가 있던 안식국도 발칸반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필자는 고대사에서 '안'지역을 흑해지역으로 보고 있다.

 

만약, 중국측의 주장대로 현 중공땅에 요순임금, 하나라, 상나라,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역사가 있고, 대하, 안식국은 중앙아시아에 있다는 주장을 받아 들인다면, 단군의 지역은 중국의 어디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 본 바에 의하면 마늘지역으로서 중국은 수천년전에 있었다 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능성이 약하게 추정된다. 따라서 천산산맥 서쪽으로 단군의 지역을 보는 재야사학자는 이러한 가정과 전제를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천산산맥 서쪽의 중앙아시아가 단군의 지역으로 고려되려면,  요순임금 지역, 하나라, 상나라, 한나라, 당나라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주변지역이 되어야 하며, 낙랑도 이근처 어디에 있어야 한다. 치수지역도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또 오랜 역사가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이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그 재야사학자는 이러한 많은 분석과 답을 내놓고 결론을 낸 것인지 궁금하다. 많은 재야사학자들의 주장을 보아 왔지만, 일부 한부울님이나, 문무님을 제외하고는 그리 심층분석하지 않고 단편적인 사실 하나만 가지고 주장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재야사학계의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지 중공같이 영토 확보의 욕심으로 역사를 합리화 할 수도 없으며, 기존의 식민사학자의 주장을 일부 반박하는 것으로 모든 주장을 합리화 할 수 없다. 역사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모두 끈으로 엮이듯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주장이 합리성을 가지려면 관련 모든 역사적 사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가 주장한 당나라는 서아시아에 있었다는 최근의 주장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위의 천산산맥 서쪽 중앙아시아에 단제의 역사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