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엽평론

한약의 미국 진출의 한계

Chung Park 2013. 6. 22. 10:06

 

나는 요즈음 드라마 '허준'을 즐겨 본다.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고자 하는 그 의지가 존경스럽게 보인다. 이곳 미국에서는 병원에 한번 가기가 무섭다. 보험료도 비쌀 뿐 아니라 보험이 없으면 얼마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한방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 서민들이 보다 혜택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나 요즈음 한약들은 모두 오염된 중국산들이라 먹으면 설사하기 일쑤이다. 중국에서 오는 기간동안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방부제를 많이 쓴다고 들었다. 그래서 양심적인 한의사들은 한약을 조제해 주지 않는다. 한약의 오염성 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다 오염이 적다 할 수 있는 과립성분의 조제약을 보급하려 해도 이 조제약은 이곳 미국에 수입될 수가 없다. 약으로서 FDA의 허가를 얻어
...야 하는데, 워싱콘 D.C.에 있는 이곳은 심사가 까다로와 아주 포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회사들의 로비의 막강한 힘이다. 또한 동양의 의학을 경계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이곳 Aucupuncture위원회에 양의사가 4명, 중국인 한의사 1명, 한국인 민간인 1명으로 되어 있다 한다. 한의학을 모르는 양의사가 한약에 대해 긍정적일 리가 없다. 실제 이곳 한의사는 처방의 권한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방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병을 낫는다는 광고를 하면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 이런 문제를 잘 협상했어야 하는데, 무지한 한국의 당사자들은 미국제약회사의 한국진출에만 신경 쓰고, 우리 한방의 미국진출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한계를 당하고 있다. 미국은 원래 가진 자들을 위한 세상이니 서민들은 말 못하고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오바마 케어가 내년부터 전국민 의료보험시대가 된다 하지만 서민들이 감당할 만큼의 비용만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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