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야기 ; 사람을 신뢰하기 보다는..

2015. 7. 23. 03:49죽엽평론

투자 이야기 (4) : 사람을 신뢰하기 보다는...

소제 : 사람을 신뢰하기 보다는...

우리 주위에서는 사람을 믿어 투자했는데, 사기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면서 꼭 교회에서 장로를 하고 있어 믿었는데.. 하는 말이 나온다.  나도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쳔이지만 매우 안타까운 현상이다. 

과거 남가주에서 알고 지내던 성실하게 믿음 생활하는 부부가 있었다.  미국에 와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처음으로 사업을 하고자 Mobile Phone 대리점을 인수했다.  그런데 장로님이라고 해서 믿고 인수 했는데, 사고 보니 문제 투성이였다.  주위 사는 사람들에게 곧 이 지역 근처에 network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속이고 가입자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 지역은 mobile phone이 잘 터지지 않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알아 보니 그런 계획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존의 가입자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매매가를 높이기 위해 가입자수를 늘려 놓기 위해 편법을 쓴 것이리라.  장로라는 직분의 사람을 신뢰하다가 첫 사업에서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남가주에서 아는 한 분은 미국회사에서 오래 일한 후, 퇴직하게 되어 퇴직금으로 사업을 동업자와 같이 시작했는데,  사기를 당했단다.  그래서 아내분과 상의하지 않고 투자해서 결국 이혼하게 되고, 나에게는 장로라면 triple check 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다. 

또 교회분들끼리 한 일식집을 인수하였는데,  잘되면 그 수익금을 선교사업에 쓰겠다고 하며 열심히 기도하며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도도 잘하며 목사님으로부터 전도사 추천까지 받는 일식집 Chef인 동시에 운영자가, 투자자인 같은 교회 장로인 동업자를 속이며 부실 운영한 것이 밝혀져  결국 파탄이 났다.  결국 운영이 잘 안된 일식집은 문을 닫고 운영자는 타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즉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동업자이건 매도자이건 중개 브로커이건 말이다.  특히 첫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보다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한번의 실패가 영원히 기회를 날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믿지 말고 숫자를 보고, 그 숫자가 가공된 것인지 filtering도 해보고, 관련 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많이 자문도 해보고, 매도자나 브로커의 말도 검증해 보고....... 자신의 능력도 고려해야 하지만 주위 상황파악을 철저히 해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15년이상을 알뜰히 모아 투자한 사업이 몇개월만에 날라간다면 얼마나 허망한 일이며, 얼마나 억울한 일이며,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이러한 분들을 주위에서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비즈니스 플랜이라도 한번 작성해 보고 사업을 시작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운영자금은 얼마나 더 들 것인지 미리 알고 대처해 나갈 수 있다.  제발 턱 시작부터 해놓고 사후 수습하려 하지 말고 미리 검토하고 대비하고 사업을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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