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성을 논하기 앞서 필자가 이미 살펴본 아래 4개의 본 블로그 글을 먼저 읽어 보시고 이글을 접하면 보다 이해가 용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1. 백제의 백강, 기벌포, 주류성은 터어키 남부 지중해 해안에 있었다
2. 백제 부흥군의 방어 거점 임존성은 터어키의 Egirdir castle이다.
3. 백제의 방어 거점 탄현은 터어키 동남부 Cilicia 지역의 Gaziantep 지역이다.
4. 계백장군이 싸운 황산벌은 터어키의 카파도키아이다.
655년 아랍군은 Phoenix(Finike) 앞 해전에서 승리한 후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했다고 기록되었다. 그러나 함락 시키지는 못했다.
우리 역사서에서는 660년 기벌포 백강 써움에서 승리한 후 나당연합군이 사비성을 함락하고 웅진성으로 피신한 의지왕이 항복했다고 했다.
만약 Constantinople이 사비성이면 수군으로 바로 공격할 수 있으나 지중해에서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Constantinople 함락에 실패하고 돌아가는 (아랍군) 수군이 거친 해상날씨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기술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강(Aksu river)을 거슬러 올라가는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또 하나의 사비성 가능성은 앙카라이다. 앙카라는 콘스탄티노플과 함께 비잔틴제국 황제가 계절에 따라 머물렀던 도시이다. 또한 앙카라는 고대로부터 주요한 도시로서 근처에 로마유적이 많다. 654년 Battle of Masts에서 (아랍)수군이 백강(Aksu river = White water)을 거슬러 올라가 공격한 것으로 나오므로, 백강 상류지역에 가까운 내륙지역에 사비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백강 상류의 임존성(Egirdir Castle)은 수도 사비성의 서방 방어군이 있는 지역으로 묘사되므로 임존성의 동쪽에 사비성이 있다는 추론이다. 앙카라는 654년 처음으로 아랍군에 의해 함락되었다고 기술되었다. 강이 앙카라 시내를 관통하고 있다.
세번째 가능성은 카파도키아(황산벌) 가까이 있는 Kayseri 이다. 백제 성왕으로 추정되는 Justinian 황제가 건설한 도시로서 주변에 세개의 화산이 있다. 또한 주위에 세한강, 유프라테스강, 등의 여러 강이 인접하고 있다. Cilicia지역의 과거 수도로서 신라가 아르메니아지역의 금관가야를 점령한 후 소부리주를 설치했다고 한 지역이다. 따라서 사비성이 있는 사비주가 소부리주라면 이곳 또한 사비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랍군은 647년, 654년 두번에 걸쳐 이곳을 포위 공격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앞으로 Kayseri, Ankara, Constantinople의 3가지 도시가 사비가 될 수 있으므로 하나씩 검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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