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사비성이 Ankara일 가능성에 대한 검토
Ankara가 사비성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654년 문무왕으로 추정되는 Muawiyah는 처음으로 Ankara를 합락했다.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백제 멸망시 처음으로 함락된 것으로 아는데, 이와 일치하는 것이다. 반면 Kayseri는 647년 한번 포위되었고, 654년 카파도키아 공격시 함락된 것으로 기술된다.
"In 654, the city (Ankara) was captured for the first time by the Arabs of the Rashidun Caliphate, under Muawiyah, the future founder of the Umayyad Caliphate."
2. Ankara시는 북쪽변으로 Ankara river가 흐른다.
백제의 수도 사비에도 사비하가 흐른다 했다. Ankara도 시를 관통하는 강이 있는데 (아래 글 참조) 이 점이 사비성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Kayseri에도 Kizilirmak river의 지류가 바로 북쪽을 접하여 흐르고 있다.
A small river, the Ankara Çayı, ran through the center of the Roman town. It has now been covered and diverted, but it formed the northern boundary of the old town during the Roman, Byzantine and Ottoman periods.
Map of rivers in Turkey (source : Wikipedia)
3. 앙카라는 콘스탄티노플과 함께 비잔틴제국 황제가 계절에 따라 머물렀던 도시이다.
즉 여름에는 산악지형의 선선한 날씨를 제공하는 앙카라에 황제들이 별장처럼 이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동로마제국의 수도가 콘스탄티노플이 된 후로 4-5세기의 황제들은 더욱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글 참조)
"In the late 4th century, Ancyra became something of an imperial holiday resort. After Constantinople became the East Roman capital, emperors in the 4th and 5th centuries would retire from the humid summer weather on the Bosporus to the drier mountain atmosphere of Ancyra. Theodosius II (408–450) kept his court in Ancyra in the summers. Laws issued in Ancyra testify to the time they spent there."
4. 앙카라는 고대로부터 주요한 도시로서 근처에 로마유적이 많다. (아래 글 참조) 동로마 황제가 머물렀던 곳이라면 당연히 로마 유적이 많았을 것이다.
"The foundations of the Ankara castle and citadel were laid by the Galatians on a prominent lava outcrop (39.941°N 32.864°E), and the rest was completed by the Romans. The Byzantines and Seljuks further made restorations and additions. The area around and inside the citadel, being the oldest part of Ankara, contains many fine examples of traditional architecture. There are also recreational areas to relax. Many restored traditional Turkish houses inside the citadel area have found new life as restaurants, serving local cuisine.
The citadel was depicted in various Turkish banknotes during 1927–1952 and 1983–1989."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유적이 많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앙카라는 수도 사비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5. 앙카라는 Ankara Citadel이 있다.
로마 갈라티아시절부터 수도로서 역할을 해왔던 앙카라는 Ankara Citadel이 있었다.
"The Augusteum, now known as the Temple of Augustus and Rome, was built 25 x 20 bc following the conquest of Central Anatolia by the Roman Empire. Ancyra then formed the capital of the new province of Galatia."
Ankara Citadel은 1927-1952, 1983-1989기간동안 터어키 화폐에 새겨진 것을 보면 그 규모와 상징성이 매우 큰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그 규모에 대한 자료가 없는 것은 매우 아쉽다. 그러나 Citadel 안에 많은 전통가옥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는 그만큼 Citadel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비성의 조건 7)은 치소가 성안에 있었을 민큼 큰 규모를 말하고 있다. 조선시대까지 점하였던 이곳은 성터의 길이가 3900미터에 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면에서 앙카라가 사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
“7) 조선시대의 기록에는 성터의 길이가 13,000여척(=3900m)이나 되며, 치소가 성 안에 있었다고 한다.”
Pictures of Ankara Castle & Citadel (source : Wikipedia)
6. Sakarya river를 연결하는 다리- Sangarius Bridge or Bridge of Justinian -를 Justinian 황제 (백제 성왕 추정) 때 건설했다. 이는 여름에 홍수로 자주 무너지는 나무다리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고 콘스탄티노플에서 동쪽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사산왕조 페르시아 (신라로 추정됨)의 위협에 대한 군사적인 중요성이 있다고 기술된다. 이는 콘스탄티노플과 앙카라 양경을 이용하는 황제들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을 것이고, 어쩌면 동로마의 역사적 기록에는 없지만 (감춰질 수도 있음) 수도를 동부로 옮기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느낌이다.
Picture of remains of triumphal arch at the west end of Sangarius Bridge in 1838
"The Sangarius Bridge or Bridge of Justinian (Turkish: Justinianos Köprüsü or Beşköprü) is a late Roman bridge over the river Sakarya (Latin: Sangarius, GreekΣαγγάριος) in Anatolia, in modern-day Turkey. It was built by the East Roman Emperor Justinian I (527-565 AD) to improve communications between the capital Constantinople and the eastern provinces of his empire. With a remarkable length of 430 m, the bridge was mentioned by several contemporary writers, and has been associated with a supposed project, first proposed by Pliny the Younger to Emperor Trajan, to construct a navigable canal that would bypass the Bosp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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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tiquity and the Middle Ages, the bridge served an important purpose: it was the crossing-point of the strategically important military road from the Bosporus to the eastern provinces of the Roman Empire, which were threatened by the Sassanid Empire. Before the stone bridge was constructed, a wooden pontoon bridge existed, which, according to Procopius, was frequently washed away when the river flooded, costing many men thei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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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dge is built of blocks of limestone, and, including the abutments at each end, totals 429 m in length, with a width of 9.85 m and a height of up to 10 m. The bridge rests on seven main arches. The central five arches span ranges from 23 to 24.5 m, with the piers between them ca. 6 m thick. They are complimented on either side by a smaller arch with a span of ca. 20 m. The Çark Deresi stream flows through one of the western arches today. In addition, there are further five arches (two in the western and three in the eastern ends) of between 3 and 9 m on the banks of the river bed, which served as spillways in case the river overflowed."
(source : Sangarius Bridge, Wikipedia)
즉 이러한 다리 건설은 콘스탄티노플과 동부 내륙지역의 연결을 중시한 Justinian 황제에 의한 것으로, 수도를 동쪽 내륙으로 옮긴 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동로마 역사에서는 수도를 옮기려는 시도는, Heraclius 황제 (백제 무왕으로 추정됨) 시절, 콘스탄티노플이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적의 공격에 오래 견딜 수 없는 약점이 있어, 아프리카 북부 카르타고 (Heraclius 황제의 출신지라 함)로 옮기려 했지만, 콘스탄티노플 주민들의 읍소로 인하여 포기했다고 기술되고 있다. 백제 무왕시절 수도를 사비성으로 옮기려는 시도는 아래와 같이 기술된다.
5) 무왕이 수도를 건설하기 위해 양나라에 공장, 화가 등을 청하였다. 사비성은 이미 있는 성을 수축하였다.
“무왕은 수도의 건설을 위하여 양나라에 사신을 보내 공장(工匠)ㆍ화사(畫師) 등을 청하였다. 사비성은 이때 새로 쌓은 것이 아니고 수축만 하였다.”
그러나 Ankara를 사비성으로 판단하기에 결정적인 흠결조건은 주위에 특별한 산들이 없다는 점이다. 북쪽 흑해 가까이 Bolu province에 Mount Koroglu (2499m)가 있으나 앙카라에서 북쪽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어 앙카라에 접한 산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주위에 다른 산들이 없는 고원지대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형은 사비성의 조건으로는 맞지 않는다.
Mist of Bolu, near Mount Koroglu (2499m) (source : Wikipedia)
또한 산이 없으니 두 산 사이의 대왕포도 있을 수가 없지 않을까? 단 앙카라 강 옆으로 포석강 (Porsuk river)가 있는 것은 경애왕 시의 포석정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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