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면 추수감사절이다.
여기 Los Angeles에서는 추수 감사절 하면 매우 큰 명절이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의 하나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터에서 목요일 쉬고 금요일을 가능하면 쉬라고 토요일 사이에 놓고 있다.
미국인 회사에서는 그래서 대부분 목요일 부터 연휴를 가진다.
추수 감사절에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함께 지내는 것을 불문율로 여긴다.
미국은 넓은 땅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이려면 비행기를 타고 모여야 한다.
그래서 대이동이 있는 연휴시기라 비행기편이 만원이고 비싸고 차도 밀리는 시기이다.
우리의 추석 명절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고기인 터키를 먹고 지낸다.
왜 터키 고기를 먹고 또 왜 터키라고 하는 지 모르지만
프랑스에서도 터키 고기를 먹는 것을 보면 미국만의 역사는 아닌 것 같은데
여하튼 나는 맛없는 터키 고기보다 닭고기를 대신 해 먹는다.
북가주에 있는 딸래미도 이때 온다. 나는 몇달만에 딸래미를 보게되는 셈이다.
애엄마는 딸래미에 해 줄 것을 미리 준비하느라 바쁘다.
시장에서 이것 저것 음식할 것을 장을 보고 또 준비해서 주말에 같이 올라가 보내줄 계획이다.
역시 명절은 명절인 모양이다.
추수감사절은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다.
일부는 그 연휴가 좋고 또한 Thanksgiving day에 하는 Super Sale에 관심이 더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일년동안 은혜로 지낸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헌금을 준비한다.
감사헌금을 준비하면서 문득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래서 성경을 찾아 보니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장 23-24절)
감사헌금 조금 준비하여 내면 우리는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예수님의 참 뜻은 그것이 아님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자이면서도 불편한 관계를 갖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그런 경우도 많다.
믿음의 형제들끼리도 그러니 모르는 사람들과는 일러 무엇하랴.
그래서 우리는 감사헌금을 내기 전에 형제들과 화해하는 것을 예수님이 요구하신다.
지난 일년 동안 나는 얼마나 다른 형제들로부터 원망들을 만한 일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그래서 그것들을 치유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나는 올해에 얼마나 추수했는지 좋은 일꾼이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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