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ch Market안의 한인가게
내가 사는 근처에는 한국마켓이 없다. 북쪽의 Oakland에 있고 남쪽의 Santa Clara에 있지만 중간지점인 Dublin 이곳에는 없다. 반면 Ranch Market은 두곳이나 된다. 하나쯤 생길 만도 한데 아직 없다.
이곳 Dublin시는 2008년 생긴 신도시라 아직도
Commercial Retail lot로서 공터가 여러 군데 있다. Ellen Emerald
Park공원앞Tassajara Road 길에 Dublin
Blvd가까운 곳에 3개의 블럭에 걸친 상업 소매 zone인 공터가 있는데,
여기에 Asian Plaza가 생길 만도 한데 말이다.
이곳 더블린시는 중국인, 인도인이 많고 한국인, 일본인은 적은 편이다. 이웃 San Ramon시 지역에는 한국인들이 상당히 사는 것으로 들린다.
가까운 Ranch Market내에 한인가게로 보이는 시세이도 화장품가게와 우메켄 건강식품점이 있다. 그러나 일부일에 한두번 Ranch Market에 가보면 상기 한인가게에 손님이 있는 것을 보기 힘들다. 렌트비는 나오나 할 정도이다.
나 같으면 화장품 가게를 하더라도 일본제품 시세이도를 전문점으로 하지 않겠다. 중국인들에게 일본 브랜드는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설화수 브랜드를 취급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한국산 브랜드를 취급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중국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한국 브랜드가 더 좋을 것이다.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은 대체로 잘 사는 편이지만 매우 절약하는 모습을 본다. 한국인들과 소비 성향이 다르다. 물론 특수한 사람들은 예외이지만…
그리고 왜 우메켄인가? 우메켄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라 하던데, 여하튼 중국마켓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 판매는 그렇게 현명한 일이 아니다. 하다 못해 한류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한국제품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차라리 정관장 홍삼제품을 파는 것이 나을 것이다. 건강제품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인삼 좋은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인에게 잘 알려진 일이다. 중국에는 가짜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건강제품이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인들은 중국제품보다 한국제품을 더 선호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그저 비타민, 오메가3 정도가 건강식품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을 배경으로 삼은 동양인들과 다르다. 따라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할 때, 한국의 건강식품은 특별히 마켓팅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도 판매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 Ranch Market이 두곳이나 되지만 한인마켓이 들어 와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인도인 , 한국인 등이 이용할 것이다. 이곳은 또한 UC Berkeley가 있는Oakland지역과 Silicon Valley가 있는 San Jose지역의 중간지점이다. 그리고 San Francisco지역에서 중간에 있는 San Mateo Bridge를 건너 Hayward를 지나 Inland East bay지역인 Tracy나 Stockton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지역 주민이 아니라도 출퇴근하며 지나가는 고객들도 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북가주의 한인타운 Santa Clara 지역에는 한인마켓이 인접하여 두곳이 있다. 한국마켓과 갤러리아 마켓이다. 나중에 생긴 대규모의 한국마켓에 이미 존재했던 중규모의 갤러리아 마켓은 현재 매우 열세이다. 그 자리에서 고전하느니 갤러리아 마켓이 이 Dublin지역으로 옮기면 survive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렌트계약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길을 찾으면 길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위에서 언급한 3블럭에 걸친 Retail Commercial Zone에 Asian Plaza가 생기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공원 앞의 한블럭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지어도 될 것이다. 물론 시관계자를 설득해야 하지만… 더블린은 대부분 개인주택 도시이다. 아파트는 전철인 Bart역 주변을 제외하고는 별로 없다. 따라서 5-6층정도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지어도 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용을 창출하는 중소기업의 설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므로 시에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더블린시는 소비도시의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옆의 블럭에는 그야말로 Asia Plaza 타운을 만들 수 있다. 한인 마켓이 들어 설 수 있으며, 중국인, 인도인, 한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등이 들어설 수 있다. 한인 음식점으로는 북창동 순두부가 들어 올 수 있다.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 그리고 미국인들도 좋아하는 순두부 음식점이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시집은 전통적으로 이름있는 일본음식점 (Gabu?)이 들어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88 Bakery가 들어 온다면 좋을 것이다. 인도인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점도 있으면 좋을 것이다. 타이 음식, 버마음식, 필리핀 음식, 터어키, 이란 등 중동음식점도 있을 수 있다. 그밖에 주유소도 하나 있어야 할 것이고, In-and-Out 햄버거집도 하나 들어서면 좋을 것이다. 즉 아시언들의 집합체 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Mall의 특징이 알려지면 멀리서도 차를 타고 올 것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들를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블럭에는 유럽음식점이 어떨까? 이탈리언 음식, 프랑스 음식, 아일랜드 음식, 스페인 음식, 그리스 음식, 기타 동부 유럽 음식 등...중남미 음식, 등의 아메리카 음식도 섞일 수 있을 것이다. 전 지구촌의 음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tenant확보가 용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구상으로 어느 투자자가 한번 나서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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