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조선 4

의문의 역사 : 금강산은 어디일까?

조수미의 '그리운 금강산'이란 가곡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이 어디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가곡이 1960년대 지어졌지만, 나운영 작곡의 동요 금강산과 함께 금강산 관련 곡으로 애창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금강산이 정말 일만 2천봉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른다. 북한에 위치한 것도 있지만, 정선의 금강도를 제외하고는 이에 관련 자료가 없어 보인다. 필자는 한반도의 지명이 일제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판단할 때, 실제 금강산이 어디에 있었는지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언급하는 금강산은 현재 북한에 있는 금강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 대대로 내려 오는 금강산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 필자는 현재 한국에 사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역사적 지명이 현재의 한반도에 있다..

두만강은 남북으로 흘러 북해(北海)에 이른다

그동안 두만강에 대해 고민해 왔다. 요수인 압록강이 프랑스의 론강이라면, 두만강은 중국과의 경계인 라인강이 되어야 하는데, 두만강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다. 삼국시대에도 고려시대에도 두만강이란 명칭은 없었다. 단지 이씨 조선에 와서 두만강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 때의 4군 6진은 압록강에 4군, 두만강 유역에 6진을 두었다 했다. 그리고 숙종 때의 백두산 정계비도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였다고 했다. 그런데 두만강의 위치에 대해 특별한 언급들이 없는 것이다. 단지 중공 사가들이 두만강이 아니라 토문강이라고 하는 것만 들었다.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최근 인테넷에서 우연히 청화수님의 글을 보고 두만강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청화수님의 글 중 '이성계 선조들 이야기' 편에서 익조 이..

Port Hamilton은 과연 거문도인가?

1885년 영국 해군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견제하려 Port Hamilton을 점령하였다가 1887년 철수 하였다. 제도권 역사에서는 이러한 Port Hamilton이 거문도라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이에 대하여 보다 심층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검토 결과는 19세기 후반의 조선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말해 준다 할 것이다. 우선 Port Hamilton 사건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전제로 한다. 1. Port Hamilton은 1885년 당시 영국이 남하하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지역 가까이 있는 전략적 지역이다. 2. Port Hamilton은 부동항을 찾는 러시아 진출지역의 남쪽에 있는 부동항이어야 한다. 3. 1887년 영국 해군이 철수한 것을 보면 이후 러시아에 대한 견제의 ..

내가 보는 조선 500년

제목 : 내가 보는 조선 500년 근자에 이르러 총리후보의 역사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조선 500년 역사를 폄훼하고 우리 민족성마저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식민지사관에 푹 찌들어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거기다가 일제 식민지화와 6.25를 하나님의 뜻이라 해석했다. 아무리 예정조화설에 바탕을 둔 신앙관이라 하여도 지나친 위험한 해석을 하고 있다. 이에 조선 500년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밝히고자 이글을 쓴다. 조선은 고려와 같이 당시의 무인세력에 의해 건국된다. 혼란의 시기에 나타나는 새로운 왕조는 항상 무력에 뒷받침된다. 일부 재야사학자들은 위화도 회군을 거론하며 조선을 폄하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새로운 왕조는 항상 무력에 의해 세워지는 역사를 우리는 보고 있다. 신라 말기의 혼란한 현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