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가야 6

금관가야는 지중해의 카르타고인가?

머리말 '한단고기 고구려본기 중 협보가 마한의 산중에 살았는데 그를 따라서 사는 자가 수백여집이나 되었다. 여러해 동안 흉년이 들어 떠돌아 다니다가 장혁을 알게 되었다. 이에 무리를 꾀어 양식을 배에 싣고 패수를 따라 내려와 바다와 포구를 거쳐 조심조심 배를 저어 곧장 구사한국에 이르렀다. 이곳이 가라해 북쪽해안이다. 여기서 머문지 몇 달만에 아소산에 옮겨 살았다. 이 사람이 다파라국 시조이다. 협보는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의 창업공신으로 고주몽외에 실질적인 2인자로 추앙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동부여에서 온 유리가 왕이 되자 미움을 사 무리를 이끌고 남하하여 남마한의 구사한국 혹은 구야한국에 도달했다고 전한다. 구야한국은 남가라로, 전성기에는 대가라로 불렸고, (한반도) 남단뿐만 아니라 바다건너 왜 지..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과 카르타고의 Dido 여왕

제목 :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과 카르타고의 Dido 여왕 I. 머리말 우리는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허황옥이 인도에 있는 아유타국의 공주가 와서 금관가야의 부인이 되었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아유타국이 어디에 있던 간에 일반적으로 인도에서 한반도까지 오는 것은 어려운 경로라는 판단들은 하는 것 같다. 필자는 김해(金海)라는 명칭에서 이미 한반도의 김해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바다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김수로왕과 석탈해의 다툼에서 바다 건너에 신라가 있다고 하는 기록을 보면 당연하다고 추정된다. 그러면 이러한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허황옥 공주는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김수로왕의 금관가야는 어디인가가 궁금해지는데, 본 글에서는 허황옥 공주가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주로 살펴 보..

신라 지마이사금이 공격한 가야는 시실리에 있었는가?

1. 신라 지마이사금의 가야 전쟁 (AD 115-116) 《삼국사기》 지마 이사금 (112 - 134, 22년) 본기 四年春二月 가야가 남쪽 변경을 침범하다 (115) 四年秋七月 가야를 친히 정벌하다가 황산하에서 퇴각하다 (115) 五年秋八月 가야를 치다가 큰 비 때문에 중단하다 (116) (자료 : 지마이사금, 삼국사기, 출처 : 나무위키) 1) 지마이사금이 싸운 가야의 특징 a) 신라 남쪽의 가야 필자는 신라가 이태리반도에 있었다 추정함. 따라서 이태리 반도의 남쪽에 있는 가야로 추정 b) 가야를 공격할 때 바다를 건넜다는 표현 없다. 가야는 여러 나라가 있으나, 그 중 이태리반도의 남쪽에 있으면서 특별히 바다를 건넜다는 기록이 없으므로, 이태리반도에 접한 시실리가 아닐까 한다. c) 황산하 : 황산..

금관가야가 아르메니아에 있었다는 보다 직접적인 증거들

지난 번 올린 글, ‘김수로의 금관가야는 코카서스산맥아래 아르메니아지역에 있었다’라는 글에서, 신라의 역사와 사산왕조 페르시아, 그리고 비잔틴제국(660년이후)의 역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관가야가 아르메니아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주장했다. 오늘은 김수로의 금관가야가 아르메니아지역에 있었다는 보다 직접적인 증거를 파헤쳐 보고자 한다. 1. 고깔모자 관련 이야기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본인의 저서 강역고에서 '가나(駕那)'가 기원이고 이는 가야 사람들이 끝이 뾰족한 고깔을 쓰고 다닌 데서 유래한 말이고 이를 중국인들이 삼국지를 쓸 때 변한(弁韓) 또는 변진(弁辰)으로 쓴 것은 그 모습을 형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후 한치윤 등 많은 실학자들이 이 견해를 따랐고 일본의 아유가이도 가야가 갈(冠弁)에 기원을 둔..

김수로의 금관가야는 코카서스 산맥 아래 아르메니아지역에 있었다

난 본 블로그에 올린 글, ‘사산왕조 페르시아는 신라이다’, ‘ 로마는 백제이다’ 등의 글에서 사산왕조 페르시아는 신라이고 비잔틴제국은 백제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동안 가야에 대해서 고민을 해왔다. 미국 사학계에서는 가야가 인도에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하고, 실제 ‘보드가야’라 하는 지명이 인도 동북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라사나 백제사를 보면 가야는 신라와 백제 양국과 전쟁이 있었고 결국 가야는 백제와 신라에 병합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인도 동북부에 있다면 신라와의 전쟁은 이해가 가나, 백제와의 전쟁은 거리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왜와 가야가 지중해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어 왔다. 난 최근에 본 블로그에 올린 글, ‘신라 하대의 김헌창의 난은 지중해 크레타섬과..

고대사에서 '安(안)'지역은 어디인가?

고대사에서 '安(안)'지역은 어디인가? 당나라에서 1/3의 군권을 가졌던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키고 연황제임을 칭했다. 그런데 안록산은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소그드인 출신이기 때문에 '安(안)'씨 성을 가졌다 하며, 록산은 터키어로 '로우샨'으로 빛을 의미하는 말의 한자 음차음이라고 한다. 후한(동한)시대에 불경을 번역한 安息國(안식국)의 왕자출신인 '안세고'도 역시 중앙아시아 이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安(안)씨성을 가졌다 한다. 안식국은 중앙아시아의 파르티마제국을 말한다 한다. 현장과 혜초는 실크로드 철문관을 지나 "安國(안국)"으로 들어 갔다 한다. 철문관은 지금 중국이 주장하는 지역과 달리 우즈베키스탄에 있다고 하는 주장이 통설이다. 나는 다뉴브강에 있는 Iron Gate 가 혹시 철문관이 아닌가 한다..